최순실 혐의 부인, 오늘(2일) 영장 청구 "석방할 경우 예기치 못한 상황 발생 가능성"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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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혐의부인. /자료사진=뉴스1 |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가 이틀째 검찰의 고강도조사를 받았지만 대부분의 혐의사실을 부인했다. '최순실 게이트'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지난 1일 오전 10시부터 오늘(2일) 오전 1시15분까지 15시간이 넘게 최씨를 집중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씨를 상대로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과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및 운영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들에 대해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씨가 본인 소유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태블릿PC의 사용여부, 국정농단을 위해 청와대를 얼마나 자주 출입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순실씨는 2차 조사에서도 자신과 관련된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최씨가 조사 대상인 각종 혐의에 대해 일체 부인하고 있다"며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고, 이미 국외로 도피한 사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씨는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거주하지 않을 뿐 아니라 국내 일정한 거소가 없어, 도망칠 우려가 있다"며 "현재 (최씨가)극도의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표출하는 등 석방할 경우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다"며 체포 이유를 밝혔다.
이어 "최씨는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거주하지 않을 뿐 아니라 국내 일정한 거소가 없어, 도망칠 우려가 있다"며 "현재 (최씨가)극도의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표출하는 등 석방할 경우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다"며 체포 이유를 밝혔다.
한편 검찰은 긴급체포 48시간 이내인 오늘(2일) 최씨에 대해 횡령 및 배임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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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디지털뉴스룸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