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D-7] 트럼프, 힐러리 1%포인트차 대역전… FBI 이메일 재수사 후폭풍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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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자료=CNN 홈페이지 캡처 |
미국의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지지율 조사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지지율을 역전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공개된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의 추적 여론조사(10월 27∼30일·1128명)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는 46%의 지지를 받아 힐러리 클린턴(45%)보다 1% 포인트 앞섰다. 자유당 대선후보 게리 존슨과 녹색당 대선후보 질 스타인은 각각 3%, 2% 지지율을 얻었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22일 조사에서 클린턴의 지지율을 50%로, 38%를 얻은 트럼프보다 12%포인트 앞섰다. 이후 격차는 꾸준히 좁혀졌고, FBI의 클린턴 이메일 재수사 발표를 기점으로 지지율이 역전됐다.
ABC와 워싱턴포스트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클린턴을 제친 건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 트럼프는 지난달 22일부터 꾸준히 지지세를 회복해 FBI의 클린턴 이메일 재수사 결정이 발표된 뒤 하루만에 클린턴을 제쳤다.
트럼프와 클린턴에 대한 열성 지지자 응답률도 각각 53%, 45%를 기록해 트럼프가 클린턴을 8%포인트차로 앞섰다.
힐러리 후보의 이메일에 대한 FBI의 재수사가 시작된 것이 이번 지지율 역전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ABC뉴스와 워싱턴포스트의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투표 의사가 있는 유권자 1128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면접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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