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 발표] 김병준 교수, 국무총리 내정… 한때 '노무현의 남자'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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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교수. 개각. 신임 국무총리로 내정된 김병준 국민대 교수. /사진=뉴시스 |
김병준 교수가 새 국무총리로 내정됐다. 오늘(2일)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수습책으로 개각을 단행해 황교안 국무총리 후임으로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내정했다.
김병준 교수는 경북 고령군 출생으로 영남대를 졸업하고 미국 델라웨어 대학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국민대학교 행정대학원장을 맡는 등 학자 생활을 해왔다. 그러다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 당시 대통령자문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김병준 교수는 이후 청와대 정책실장직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지내는 등 참여정부 핵심인사로 활동했다. 이같은 활동으로 김병준 교수는 한때 ‘노무현의 남자’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김병준 교수는 그밖에도 대통령정책특별보좌관 겸 청와대 정책기획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국민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공공경영연구원 이사장, 사회디자인연구소 이사장도 맡고 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최순실 사태 수습을 위해 총리, 경제부총리 등 개각을 단행한 가운데 민주당 등 야당은 사전논의조차 없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앞서 새누리당은 거국중립내각을 제안했지만 야당이 이를 거부해 사태 수습 방안을 두고 논의가 진척되지 못한 상황이었다. 정의당 등은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고 있으며 전국 각지에서 대통령 규탄 집회도 이어져 사태가 심각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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