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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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에서 5개월째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는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4610억원을 사들이며 지난 6월 이후 5개월째 순매수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보유한 상장주식은 지난달 말 469조396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1.1%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유럽이 한국 주식 비중을 가장 많이 늘렸다. 미국은 지난달 2654억원을 순매수해 보유 주식이 188조5860억원으로 증가했다. 외국인 전체의 40.18%에 달하는 규모다. 룩셈부르크와 영국도 각각 3283억원, 2613억원을 사들였다. 전체 유럽계 자금의 지난달 순매수액은 8608억원이며, 보유액은 138조5000억원이다.

반면 아시아 자금은 3527억원이 빠져나갔다. 중국과 일본이 각각 3527억원, 1206억원을 순매도했다. 케이만제도와 중동 자금도 각각 3037억원, 1206억원을 회수했다.


상장채권에서는 외국인 자금이 3조6470억원 순유출했다. 3개월 연속 순유출로, 지난달 말 상장채권 보유액은 91조6000원(전체 상장채권의 5.7%)으로 줄었다.

주식과 마찬가지로 아시아 자금이 2조2309억원을 순유출했다. 보유 규모는 35조5000원으로 전체의 38.7%이다. 유럽과 미주는 각각 33조3000억원(36.3%), 13조4000억원(14.6%)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국채에 73조3000억원(전체의 80.1%) 투자했으며, 통안채는 17조5000억원(19.1%) 보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