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노무현 수사때부터 예견… 문재인 "오만·거만함 가득 묻어 있어"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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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7 | 13: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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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노무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오늘(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소환 조사를 받고 귀가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수사 당시 태도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회고록에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수사한 당시를 묘사했다.
문 전 대표는 회고록에서 우 전 수석의 태도에 대해 "대단히 건방졌다. 말투는 공손했지만 태도에는 오만함과 거만함이 가득 묻어 있었다"고 노 전 대통령 수사 당시를 떠올렸다.
우 전 수석은 지난 2009년 이인규 당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홍만표 당시 대검찰청 중앙수사기획관 등과 함께 이른바 '박연차 게이트'와 관련해 노 전 대통령을 수사한 바 있다.
우 전 수석은 노 전 대통령을 독대하며 "노무현씨, 당신은 더 이상 대통령도, 사법고시 선배도 아닌 그저 뇌물수수 혐의자로 이 자리에 않아 있는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병우·이석수 특별수사팀은 어제(6일) 우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직권남용, 횡령 등 혐의를 조사했다. 우 전 수석은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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