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출구조사 발표. /사진=미국 CNN 캡처
미 대선 출구조사 발표. /사진=미국 CNN 캡처

미 대선 출구조사 발표가 시작됐다. 오늘(9일) 오전 9시(한국시간)부터 미국 케이블채널 CNN 등 현지매체들은 대선 출구조사 발표를 시작했다.

8일(현지시간) 시작된 미국 45대 대통령 선거가 시작돼 이날 오후 투표가 종료된 가운데, 출구조사 첫 번째 결과로 켄터키와 인디애나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승리한 것으로 예상됐다. 인디애나에서도 트럼프가 승리해 초반 버몬트 한 곳에서만 승리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선거인단 확보 수에서 24대3으로 앞섰다.


그러나 출구조사 발표가 다른 곳에서도 이어지며 전세가 역전됐다. 클린턴은 웨스트버지니아, 미시시피, 오클라호마, 테네시 등 공화당 우세 지역을 트럼프에 뺏겼지만 워싱턴 D.C., 일리노이 매사추세츠, 로드아일랜드, 메릴랜드 등에서 승리가 예상되며 선거인단 확보 수에서 68대66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이밖에 29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최대경합주로 꼽히는 플로리다의 경우 개표가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가 소폭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다른 경합주인 뉴햄프셔에서는 클린턴이 53.0%로 41.9%에 그치고 있는 트럼프에 크게 앞서고 있다. 선거인단 18명이 걸린 오하이오에서도 클린턴이 4%포인트 정도 트럼프에 앞서고 있다.


이번 미국 대선 결과는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후쯤 윤곽이 나오고, 내일(10일) 오전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