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출구조사 트럼프 우세… 국내증시 '급락'
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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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9 | 11:4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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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
9일(한국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트럼프 공화당 후보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확보한 선거인단 수는 각각 128명, 97명으로 전망됐다. 특히 최대 경합주 중 하나인 플로리다에서 트럼프가 클린턴을 앞지른 상황이다.
앞서 국내시장에서는 보호무역주의를 주장하는 트럼프 후보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국내증시에 충격은 불가피 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날 장 초반 클린턴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면서 코스피 등 관련지수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1시39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82포인트(1.89%) 하락한 1965.9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22.81포인트(3.65%) 하락한 601.29에 거래되면서 600선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증시 급락은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하락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초반 1120원 후반 선까지 내려갔지만 트럼프 득표율이 앞섰다는 결과가 나온 후 1150원선까지 치솟았다.
환율의 급상승은 원화가치가 떨어졌다는 뜻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을 부추기는 요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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