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개표상황] 트럼프 "오바마케어 폐지"… 트럼프케어 내용은?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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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바마케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7일(현지시간) 뉴햄프셔 맨체스터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제공) |
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선거인단 238명을 확보하며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따라 트럼프 후보의 '오바마케어' 언급이 재조명되고 있다.
'오바마케어'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주도한 법안으로 전 국민의 건강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주로 한다. 즉, 저소득층 무보험자 3200만명을 건강보험에 가입시키고 중산층에 보조금을 지급해 의료비 부담을 낮추는 것이다.
트럼프 후보는 '오바마케어'를 폐지하겠다고 주장해 왔다. 그는 지난달 24일 플로리다 탬파 유세에서 "'오바마케어'는 이제 끝났다"며 "뉴스를 접했는지 모르겠지만 미국인들은 '오바마케어' 보험료가 두 자릿수로 인상되는 것을 경험하게 됐다. '오바마케어'는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후보는 지난 3월2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바마케어'를 대체할 '트럼프케어'를 공개하기도 했다. 공약에 따르면 메디케이드(빈곤층의료지원제도)를 각 주별 정액교부금 형태로 지급해 오·남용을 방지하고, 직장건강보험 납부액에 대한 소득공제를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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