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정현 문자' 논란 해명 "제 불찰로 송구, 지난 9월에 발신한 내용"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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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1 | 16: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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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박지원.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오늘(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과의 문자메시지가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박지원 위원장이 "사과드린다"며 입장을 밝혔다. 오늘(11일)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긴급현안질문이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가운데,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이정현 대표와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았다.
이 대표는 “이장(이점) 백번 이해하려고 해도 이렇게 반복해서 비서 운운하시니까 정말 속이 상한다. 아무리 아래지만 공당의 장수인데 견디기가 힘들어진다”며 "어르신이지않느냐. 장관님 정현이가 죽을때까지 존경하고 사랑하게 해주십시요"라고 보냈다.
이에 박 위원장은 "그러니까 잘해. 이해하고 알았어요"라고 답했고, 이 대표는 "충성충성충성. 장관님 사랑합니다 충성"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지원 위원장은 “나에게 충성말고 대통령 잘 모셔”라며 "왜 하필 어제 우릴 그렇게 심하게 조지시면 아침 조간 보고 우리 의원들 좋겠어요? 확 분위기 돌았어요"라고 답신을 했고 이 대표는 "이해합니다. 장관님.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문자메시지 사진이 확산되자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저와의 사이에 오간 문자를 오늘 본회의장에서 다른 문자를 확인하다 사진이 찍혔다"고 해명했다.
박 위원장은 "제 불찰로 송구하다. 찍힌 문자는 제가 지난 9월 이 대표를 비난하자 이 대표께서 저에게 보내왔고 제가 답신한 내용으로 그 일자는 2016년 9월23일 정오 12시14분에 발신한 내용”이라고 설명하며 “그날 저의 이 대표에 대한 발언을 확인하면 이해가 되리라 믿는다”며 “이 대표께도 사과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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