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막 타는 '금', 지금이 투자 적기?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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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
달러 강세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금값이 연일 약세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떨어지면 안전자산인 금으로 투자가 쏠린다. 하지만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금 투자매력은 저금리 때처럼 여전히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앞으로의 정책 변동성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금리인상을 시사한 가운데 금값이 약세를 보이자 ‘금테크’가 다시 투자자에게 주목 받고 있다.
◆간접투자 ‘금상품’으로 손쉽게
안정성을 중시하는 투자자에게는 시중은행이 판매 중인 금상품이 제격이다. 예금이나 적금과 같이 통장에 돈을 넣으면 이에 해당하는 금이 계좌에 적립되는 상품이다. 일정한 시기마다 적립하거나 수시입금도 가능하고 소액(1만원 또는 1g) 거래도 할 수 있다. 예·적금과 달리 이자소득세가 붙지 않고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도 아니라는 점 역시 매력적이다. 다만 달러로 거래되기에 금값이 오르더라도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면 원화로 환산한 돈이 줄어 수익이 나지 않을 수도 있다. 금값과 함께 환율이 하락하면 이중손실이 발생한다.
금을 직접 살 수도 있다. 은행이나 귀금속상가에서 금괴를 샀다가 시세가 오르면 팔아 차익을 노릴 수 있다. 금괴 종류는 통상 100g, 500g, 1㎏ 등 3가지가 있다. 구입과 함께 10%의 부가세를 내야 하고 은행에서 매매할 때는 2∼3%의 수수료가 붙는다. 도난위험이 따르지만 환율변동에 의한 타격이 상대적으로 적은 장점이 있다. 또 예금과 주식, 부동산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줄이는 수단으로 분산투자하는 게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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