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코퍼레이션 여론 관심 '집중'… 도대체 뭘 파는 회사길래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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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 코퍼레이션. 최순실씨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경기 시흥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주로 무기화학 제품 제조·판매업과 식품포장 유기 합성제품 등을 취급했다. 지난 2008년에는 외국인 투자 기업으로 등록됐다. 이 회사는 특히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 친구의 부모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어제(20일) 최순실씨가 KD코퍼레이션 대표로부터 납품 계약을 도와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는 내용의 공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최순실씨는 지난 2014년 10월 KD 코퍼레이션 사업 소개서를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한 달 뒤인 11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게 "KD코퍼레이션은 흡착제 관련 기술을 가진 훌륭한 회사"라며 "외국 기업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으니 현대자동차그룹에서 그 기술을 채택할 수 있는지 알아보라"고 지시했다.
검찰은 지난 20일 최씨가 딸의 초등학교 동창 학부모이자 업체 대표인 이모씨로부터 KD코퍼레이션의 대기업 납품을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는 내용의 공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 2월 KD코퍼레이션과 납품 계약을 체결하고 10억6000만원 상당의 제품을 납품받았다.
검찰 조사 결과 최순실씨는 대가로 KD코퍼레이션 대표로부터 1162만원 상당의 가방과 현금 51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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