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지진. 동일본 대지진. /자료=일본 기상청
후쿠시마 지진. 동일본 대지진. /자료=일본 기상청
일본 후쿠시마현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지진관련주가 급등세다.

22일 오전 9시24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삼영엠텍은 전 거래일보다 310원(6.34%) 상승한 5200원에 거래됐다. 삼영엠텍은 건축물 내진보강용 강재 댐퍼(DAMPER) 등을 생산하는 회사다. 또 포메탈 12%, 파라텍 4% 등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5시59분쯤 후쿠시마현 나미에정 동남동쪽 37km 해상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규모는 7.4, 진원 깊이는 10km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규모는 6.9, 깊이는 11.4km다.

일본 기상청은 후쿠시마 지진 발생 후 해안 지역에 최대 3m 높이의 쓰나미가 우려된다며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현지방송 NHK은 동일본 대지진 때처럼 쓰나미 높이가 예상치를 초과할 수 있어 가능한 높은 곳이나 건물 윗층으로 대피하라는 긴급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이밖에 후지TV 등 주요방송사들이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재난방송 체제로 전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