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조폭, 26명 무더기 입건… 장례식장서 집단 난투극 벌여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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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조폭. /자료사진=뉴시스 |
전주 조폭(조직폭력배)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오늘(22일) 장례식장 주차장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A씨(31) 등 전주 조폭 2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7일 오전 5시30분쯤 전주시 한 장례식장 주차장에서 각목, 쇠 파이프, 야구방망이 등 둔기를 들고 집단 난투극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난투극 과정에서 큰 부상자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차장에서 조폭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싸우고 있다"는 장례식장 직원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해 이들을 붙잡았다. 조사 결과 이들은 현재 전주 지역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 중인 폭력 조직 O파, W파 조직원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두 폭력 조직 간에 조직원 가입 문제로 시비가 붙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붙잡힌 조직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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