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머니]저금리 속 한파, 은행 특판상품에 눈 돌려볼까
이남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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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창구/사진=뉴스1DB |
연말을 앞두고 은행권이 우대금리 혜택을 담은 특별판매 예·적금을 출시하고 있다. 기업들의 결제수요가 연말에 몰려있는 데다 보너스지급 등 현금이 이탈하는 수요가 늘어 은행권이 특판 상품을 출시로 유동성 관리에 나선 것이다.
내년 설날이 지나면 은행에 유입되는 현금이 크게 늘기 때문에 특판상품 출시는 또 뜸해질 수 있다. 조금이라도 더 높은 금리의 예·적금을 찾는다면 은행권의 특판상품을 꼼꼼히 살펴보자.
NH농협은행은 오는 28일까지 최고 3.26% 수익에 만기시 원금보장 까지 가능한 ‘지수연동예금(ELD)16-10호’를 판매한다. 지수연동예금(ELD)16-10호는 KOSPI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최초지수 대비 만기지수가 0%이상 13.5%이하 구간 범위 내에서 상승한 경우 연1.10%부터 최고 3.26%까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최초지수 대비 만기지수가 0%미만 이거나 13.5%를 초과한 적이 있는 경우 수익률이 연 1.10%로 조기 확정되는 ‘상승낙아웃형’ 상품이다. 가입대상은 개인 및 법인이며 1년 만기 단일 상품으로 100만원 이상 가입이 가능하다.
IBK기업은행도 이달 말까지 '연 4.3% 추억의 금리를 잡아라' 이벤트를 실시한다. 비대면전용상품 '아이원(i-ONE) 300적금'을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최고 연 2.1%포인트의 특별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에 자동으로 응모된다.
응모고객 중 추첨을 통해 1등 연 2.1%포인트 (1000명), 2등 연 0.5%포인트 (2000명), 3등 연 0.3%포인트 (2000명)의 특별우대금리를 제공한다. 1등 당첨 시 우대금리를 포함한 i-ONE 300적금 최고금리 연 2.2%(2일 기준)에 연 2.1%포인트 특별우대금리를 합해 최고 연 4.3%의 금리가 적용된다.
다음달 수협중앙회 자회사로 새롭게 출범하는 Sh수협은행도 기념 특판 상품을 선보였다. 내년 1월31일까지 적금 신상품인 'Sh내가만든적금’을 가입한 고객이 정기예금을 가입하면 최고 1.83%(18개월 만기, 인당 최대 1억원 한도)의 특별 금리를 제공한다. 판매한도는 2000억원이다.
지방은행도 특판상품을 판매한다. DGB대구은행의 '독도 예·적금'은 기본 금리가 예금 연 1.36%, 적금 연 1.41%다. 여기에 독도를 방문하고 받은 ‘독도명예주민증’이나 독도박물관이 발행하는 ‘독도아카데미 수료증’을 가져오면 최고 0.2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예금은 3000억원 한도로 판매하고 적금은 제한이 없다.
부산은행은 오는 2030년 부산 등록엑스포 유치를 위해 ‘2030부산등록엑스포 적금’을 신규 출시했다. 최고 1.9%(1년제)까지 이자를 지급하는 적금으로 가입기간은 12개월~36개월까지며 정기적립식의 경우 월 1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불입 가능하고 자유적립식은 최초 신규시 10만원 이상부터 1만원 단위로 자유롭게 불입할 수 있다.
은행 관계자는 "은행권이 한도, 기한, 가입자격 등을 정해놓고 단기간 판매하는 특판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면서 "오랜 저금리 기조로 예·적금상품 가입을 고민했던 고객이라면 연말 특판상품을 활용하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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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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