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뉴 K7하이브리드.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올 뉴 K7하이브리드.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자동차가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올 뉴 K7 하이브리드’를 29일 공식 출시했다.

기아차는 이날 W호텔 비스타홀(서울 광진구 소재)에서 국내영업본부장 김창식 부사장 등 회사 관계자와 자동차 담당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올 뉴 K7 브리드’의 공식 출시 행사 및 시승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기아차 김창식 부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 1월 출시한 ‘올 뉴 K7’은 한 차원 높은 품격과 상품성으로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격이 다른 프리미엄, 연비효율성 및 정숙하고 편안한 승차감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개발됐다” 고 말했다.

‘올 뉴 K7 하이브리드’는 올해 1월 출시돼 준대형 시장 판매 1위를 달성한 올 뉴 K7의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지난 10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올 뉴 K7 하이브리드는 28일까지 영업일 기준 13일간 1317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액티브 에어 플랩, 하이브리드 전용 휠로 16.2 km/ℓ의 연비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함께 EV 모드 주행거리 향상으로 정숙한 승차감을 극대화하고 주행성능을 향상시켰다.

또 기아차의 최신 기술을 집약해 16.2 km/ℓ의 동급 최고의 연비를 구현했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라디에이터 사이 내부에 위치한 플랩을 조절해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액티브 에어플랩’을 신규 적용하고 차량 전장품의 전력과 엔진 출력 변화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EV 작동 구간을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환경부하로직을 개선했다.


또 배터리 용량을 기존 5.3Ah에서 6.5Ah로 향상시켜 EV모드의 주행거리를 한층 늘렸다. 기아차는 튜닝을 통해 초기발진 성능을 개선해, 정지상태에서 20km/h 에 이르는 소요시간을 기존 3.0초에서 2.2초로 단축시켰으며, 변속시간을 최소화한 ‘래피드 다이내믹 킥다운’ 기술을 독자 개발 후 국내 최초 적용해 재가속 시의 응답성을 단축했다.

이와함께 기존 2열 시트 후면에 위치했던 배터리를 트렁크 하단부로 옮겨, 트렁크의 용량을 기존 하이브리드 대비 늘렸다.


기아차는 주력트림 가격을 동결했다고 강조했다. 주력트림인 프레스티지, 고급트림인 노블레스 2가지로 운영된다. 소비자의 구매 장벽을 낮추기 위해 내비게이션 미적용 모델도 함께 선보인다는 게 기아차 측의 설명이다. 판매가격은 개별소비세 후 감면기준으로 ▲프레스티지 3575만원 ▲노블레스 3880만원이다.

또한 차량 등록시 취득세를 최대 140만원을 감면 받고 채권 및 공채 또한 최대 200만원(서울기준)까지 매입 면제받을 수 있으며, 공영주차장 주차비용 50%할인 및 혼잡통행료 면제 등의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세제혜택과 연비 등을 고려하면 3년간 주행했을 때 가솔린 차량과의 비용차이를 회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기아차는 이와함께 ▲배터리 평생보증 ▲하이브리드 전용부품 10년 20만km 보증 ▲중고차 최대 3년 62% 잔가보장 ▲차종교환 프로그램 등의 프리미엄 보장서비스를 함께 시행한다.

한편 지난 21일 출시한 ‘올 뉴 K7’ 리미티드 에디션은 영업일 기준 6일 만에 1512대가 판매됐다. 기아자동차는 현재의 추세가 이어진다면 12월 중순 쯤에는 한정판의 판매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