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10명 중 4명 "자식에게 집 안 물려준다"
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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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0대 중년 이상 4명 중 1명은 집을 소유했어도 자녀에게 물려줄 의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에게 집을 물려줄 뜻이 없는 비율은 2008년 조사에서 10%에 그쳤으나 8년 사이 2배 넘게 증가했다. 평균수명 연장과 노후대비 필요성이 커지면서 앞으로 이런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29일 55~84세 주택보유자 3000명과 주택연금 가입자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응답자의 25.2%가 자녀에게 집을 물려줄 의향이 없다고 답했고 연령이 낮을수록 주택을 상속하지 않겠다는 답변이 더 많았다.
주택연금 가입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주택연금은 안정적인 노후생활비를 얻기 위해 집을 담보로 은행이자를 받는 금융상품을 말한다. 지난달 말 기준 주택연금 가입자는 3만792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월평균 255명이 가입하는 데 그쳤지만 올 들어 월평균 880명이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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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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