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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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국제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유틸리티와 통신업종 부진 여파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경기지표 호조와 베이지북 영향으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고배당 업종이 부진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5포인트(-0.27%) 하락한 2198.8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56.24포인트(-1.05%) 떨어진 5323.68로 마감했다. 반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98포인트(0.01%) 오른 1만9123.58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11월에만 5.5% 상승하며 지난 3월 이후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을 나타냈다. S&P500과 나스닥지수도 각각 3.4%와 2.6% 상승했다. 이는 7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11월에만 11.1% 급등하며 2011년 10월 이후 약 6년 만에 월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국제유가가 9% 가까이 급등하면서 S&P500의 에너지업종지수는 4.82% 상승했다. 경기지표 호조와 베이지북 영향으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금융업종도 1.33% 올랐다.

반면 유틸리티와 통신업종 지수는 각각 3.18%와 2.12% 급락했다. 부동산과 기술업종도 각각 1.23%와 1.16%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