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11월 실적] 현대차 내수판매 회복세, 전월대비 20%↑… 그랜저의 힘
최윤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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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그랜저(IG) |
현대자동차는 지난 11월 국내시장에서 전월대비 20% 늘어난 5만663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의 지난달 판매실적은 전년대비 13.1% 감소했다. 전년대비 판매량을 늘리진 못했지만 신형 그랜저 출시 효과가 반영되며 전월대비로는 판매량이 늘어났다.
최근 신형모델이 출시된 그랜저는 구형모델 3145대와 하이브리드 233대를 포함해 7984대가 팔렸다. 그 뒤를 아반떼가 7752대, 쏘나타(하이브리드 포함) 5907대, 아이오닉 1425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 실적은 2만4415대를 기록했다.
RV는 싼타페가 5464대, 투싼이 4238대, 맥스크루즈 500대 등 총 1만202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1만3151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한 2902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DH제네시스 103대 포함)가 5051대, EQ900가 911대 판매되는 등 총 5962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개소세 인하 혜택, 신형 아반떼 출시 등 기저 효과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국내 판매가 줄었다"면서 "본격 판매에 돌입하는 신형 그랜저를 중심으로 주요 차종에 대한 역량을 집중해 남은 한 달 동안 판매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11월 해외시장에서 국내공장 수출 10만7580대, 해외공장 판매 30만7840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증가한 41만5420대를 판매했다.
국내공장 수출은 파업종료로 공급이 정상화되고 적체 물량이 해소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고, 해외공장 판매도 전략 모델 판매 호조로 5.0% 늘어 전체적으로는 7.3%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되고, 이에 따라 업체간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면서 "신형 i30 등 신차를 앞세워 글로벌 주요 시장을 공략함과 동시에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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