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발 SRT 개통… 10% 싼 요금, 10분 빠른 속도

SRT 출발역인 서울 수서역. /사진=김창성 기자

수서발 고속철도(SRT)가 9일 개통됐다.

이날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SRT는 평균 10% 저렴한 요금과 10분 빠른 속도로 KTX와 전국생활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SRT는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출발해 경기 화성 동탄 동탄, 평택 지제역을 거쳐 부산까지 운행하는 구간과 목포까지 운행하는 구간이 있다.

수도권 출발지는 SRT가 수서역, KTX가 서울역과 용산역으로 다르지만 천안아산부터는 노선이 겹쳐 천안아산~부산, 천안아산~목포 구간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저렴한 요금을 비교해 이용할 수 있다.

SR 측은 이미 고객 선점을 위해 할인이 적용되지 않은 기준요금의 경우 KTX보다 평균 10%, 최대 15%까지 저렴하게 요금을 책정했다.

이에 따라 수서역에서 부산역까지 운임은 5만2600원, 수서역에서 목포역은 4만6500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또 장거리할인을 적용할 경우 수서역~동대구역을 3만7400원에 이동할 수 있고 수서역~광주송정역을 4만700원(13% 할인 적용)에 이동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