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시청률, '태블릿 입수 경로' 고영태 위증 논란… 최고기록 10.733%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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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태블릿 입수 경로. jtbc 뉴스룸.고영태 위증. /자료=JTBC 제공 |
태블릿 입수 경로를 보도한 JTBC '뉴스룸' 시청률이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오늘(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일 방송한 JTBC '뉴스룸'이 10.733%의 최고시청률을 돌파했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은 이날 최순실 태블릿 입수 경로를 상세히 공개했다. 특히 '뉴스룸'에서는 취재 과정에서 고영태를 만난 사실도 공개해 2차 청문회에서 고영태가 위증을 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JTBC는 "최순실 태블릿 PC 입수 후, 많은 정치권에서 의혹을 제기한다"라며 입수 경로를 공개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전했다. 방송에 출연한 심수미 기자는 "독일 비덱 스포츠에 대해 취재하던 중 더블루K 사무실에서 태블릿PC를 찾았다"며 "누군가의 제보를 받은 것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JTBC 측에 따르면, 텅 빈 사무실의 빈 책상 위에 태블릿 PC와 서류 등이 발견됐고 이후 전원을 연결해 켠 후 최순실의 국정농단에 대한 많은 자료를 확인했다.
당시 더블루K 경비원의 증언도 이어졌다. 그는 "(최순실 측이) 뭘 놔두고 갔다. 쓰레기 수거하는 거치대와 철판, 사무실 안에 책상을 하나 놔두고 갔다. 원목 책상도 비어있는 줄 알았는데 기자님이 저랑 같이 가서 봤다. 그래서 제가 협조했다"고 말했다.
심 기자는 태블릿PC를 입수하게 된 경위를 설명하던 중 "10월 5일 고영태를 만났고, 6일부터 모스코스 등 최씨의 차명회사 의혹 보도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5일 고영태씨, 이성한씨, 저 셋이서 식사를 하면서 2시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이는 고씨가 지난 7일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취재진을 만난 적 없다"고 증언한 것과 모순되는 부분이다. 고영태는 지난 7일 열린 청문회에서 취재진을 만난 적 없다고 밝혔지만, JTBC 보도가 사실이라면 2차 청문회에서 고영태는 위증을 한 것이 된다.
심 기자는 최근 고영태와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을 만나 2시간 정도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나눴다며 "(고영태는) 최 씨가 태블릿PC를 끼고 다니면서 대통령의 연설문을 읽고 수정한다"고 이야기했고 이 전 사무총장이 부연설명을 했다고 취재과정을 설명했다.
특히 심 기자는 "(고영태는) 최씨가 연설문을 하도 많이 고쳐서 태블릿PC 화면이 빨갛게 보일 정도"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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