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일원에서 열린 광주시국촛불집회에서 진행을 맡은 방송인 김제동씨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10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일원에서 열린 광주시국촛불집회에서 진행을 맡은 방송인 김제동씨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10일 광주에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집회에는 방송인 김제동도 참석했다.

박근혜 퇴진 광주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6시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 앞에서 '제7차 광주시국 촛불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집회를 끝낸 뒤 광장에서 출발해 대인교차로를 거쳐 다시 광장으로 돌아오는 약 2㎞ 구간에 걸친 거리행진을 진행한다.


집회에는 국회가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가결시킨 뒤 맞는 첫 주말인 만큼 시민들이 대거 참여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최 측은 시민 2만여명이 집회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후 4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김제동과 함께 하는 만민공동회'가 열렸다. 만민공동회는 김씨가 사회를 맡고 사전 섭외 없이 현장에서 시민들과 인터뷰를 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