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피눈물. 민주당 추미애 대표(오른쪽)와 우상호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했다. /사진=뉴시스
박근혜 피눈물. 민주당 추미애 대표(오른쪽)와 우상호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했다. /사진=뉴시스

박근혜 '피눈물' 발언에 민주당이 세월호 행적 7시간을 거론하며 "세월호 피눈물을 닦아주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민주당은 오늘(12일) 국회 브리핑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검 수사 시작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윤관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특검 수사와 관련해 "세월호 7시간 당시의 대통령 행적을 밝혀내는 것은 우리 사회가 함께 삼켰던 세월호의 피눈물을 닦아주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소추안 가결 후 '피눈물이 난다는 말을 알겠다'고 한 발언을 의식한 비판이었다.


윤관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몸통은 박 대통령이다. 특검의 칼날은 최종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모아져야 할 것"이라며 특검 수사의 방향성 등에 대해 논평했다.

윤 대변인은 "먼저 특검은 삼성·SK·롯데 등 재벌들이 미르·K스포츠 재단에 수백억 원을 출연한 것과 관련해, 박 대통령의 제3자 뇌물죄 혐의를 입증하는 것에 우선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해당 사안에 비선실세 국정농단의 핵심과 대한민국의 모든 적폐가 담겨있음은 물론이고, 이를 통해 정경유착의 고리를 확실하게 끊어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검은 우병우, 김기춘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를 통해 최순실과의 관계를 밝혀내고,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모든 죄상과 책임을 낱낱이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변인은 마지막으로 "사즉생 생즉사의 각오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진상규명에 매진해야 대한민국이 살고 국민이 산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특검의 철저한 수사를 다시 한번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