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입차판매 늘어난다… 23만8000대 전망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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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사 제공 |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17년 수입차시장을 올해 예상판매대수인 22만8000대 보다 약 4% 성장한 23만8000대로 전망했다.
올해 수입차시장은 2010년 이후 두 자릿수 연간성장률이 멈추고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그동안 수입차 시장을 견인한 독일, 디젤차 판매가 폭스바겐 사태와 인증취소에 따른 일부 모델 판매중단으로 인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데다 국내 경기 부진과 소비심리 위축이 지속된 탓이다.
내년에도 부정적 요인이 많다. KAIDA는 세계경기 불확실성, 강화되는 보호무역 추세 등으로 불안한 국내 경기, 새롭게 시행되는 경유차 실도로 배출가스 관리제도, 강화된 인증절차 등이 시장에 부정적 요인을 끼칠 것으로 꼽았다.
하지만 국내 수입차시장은 올해 판매가 중단되거나 축소된 아우디, 폭스바겐의 판매회복과 함께 각 브랜드의 SUV, 크로스오버 등과 같은 다양한 신차가 시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하이브리드의 시장 확대 움직임, 2016년 위축된 시장을 회복하고자 하는 각 브랜드의 적극적인 마케팅 등이 반등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2017년 수입차 시장은 2016년의 마이너스 성장은 벗어날 것"이라며 "제반 여건상 큰 폭의 성장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여지며 각 브랜드는 수입차 시장의 재도약을 위한 내실 및 기반 다지기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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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자본시장과 기업을 취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