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시장 안정화로 보증금 증가폭 주춤
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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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우건설 |
11·3 부동산대책 이후 집값 하락과 아파트 공급증가로 전세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전셋값이 주춤하는 것이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아파트 전세 재계약 비용은 전년대비 469만원 줄어든 3788만원이다. 전세 재계약 비용이 줄어든 이유는 전세시장의 안정화 때문이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해 12.13% 크게 오른 반면 올해는 3.61% 올라 상승폭이 둔화됐다. 2008년 전셋값이 3.09% 떨어진 이후로는 가장 낮은 변동률이다.
한편 세종은 전국에서 전세 재계약 비용의 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세 재계약 비용이 975만원이었고 올해는 3212만원 오른 4188만원을 기록했다.
이미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전셋값이 예년에 비해 안정세를 보이지만 서울 등 수도권은 여전히 2년 안에 마련하기 어려운 목돈이기 때문에 준전세나 저가매입을 고려해야 한다"며 "전셋값이 하락한 대구와 경북, 충남 등은 내년 입주물량 증가로 역전세난이 우려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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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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