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충남 천안시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 사업자 선정 프레젠테이션을 마친 대표들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 중이다.(왼쪽위부터 시계방향) 한인규 호텔신라 사장, 이동호 현대백화점 부회장,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대표, 문종훈 SK네트웍스 대표./사진=뉴시스DB
17일 오후 충남 천안시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 사업자 선정 프레젠테이션을 마친 대표들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 중이다.(왼쪽위부터 시계방향) 한인규 호텔신라 사장, 이동호 현대백화점 부회장,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대표, 문종훈 SK네트웍스 대표./사진=뉴시스DB
17일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심사에 참여한 업체 대표들이 사업계획 등을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PT)을 마치고 나오며 저마다 성공적인 결과를 자신했다.

5곳 중 가장 먼저 PT를 진행한 이동호 현대백화점 부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철저히 준비했으니 이번에는 성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자세한 것은 합격 후 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5분 발표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일대의 입지적 강점과 강남권 후보기업 중 가장 큰 면적, '미디어 월' 등 강남지역 인프라 개발, 500억원 사회환원 등 사회공헌, 우수한 재무안전성 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번째로 PT를 마친 한인규 호텔 신라 사장은 IT를 강조한 새로운 면세점을 이번 PT에서 강조했다고 말했다.


한 사장은 HDC신라면세점을 대표해 "지금과 같은 형태가 아닌 개별 고객을 공략한 면세점을 선보이겠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그는 "IT, 개인화를 강조한 면세점을 만들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세번째로 PT를 마친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대표도 "직원들이 잘 준비해준 프레젠테이션 내용을 가지고 최선을 다했다"며 "저희들이 계획서에 담아있던 모든 내용을 (심사위원들이) 짚어보신 것 같다"고 말했다.

네번째로 PT를 마친 문종훈 SK네트웍스 대표는 면세점 특허권 심사와 관련해 심사위원들이 즉시 오픈 가능, 다수의 중소기업 브랜드 유치 등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우리 면세점은 즉시 오픈이 가능하다. 그런 측면에서 프레스파크(복합리조트) 투자에 긍정적이었다"며 "또 중소기업 브랜드 유치를 많이 했는데 이런 측면을 좋아했다"고 답했다.

한편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PT를 끝내고 취재진과 질의응답 없이 심사원을 나섰다. 

관세청은 이날 오후 8시께 사업자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나 입찰 업체들은 평가 결과를 이르면 오후 6시께 통보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