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낱말카드] '휴면'계좌 조회, 잠들어버린 정부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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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면계좌 조회 통합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9일부터 시작된 통합관리 사이트에는 열흘도 안되는 기간동안 148만여명이 계좌조회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별도 가입없이 대부분 은행 계좌를 한번에 해지, 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 편의성이 인기의 원인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잠든 것'에 대한 관심은 무엇보다 정부에 집중돼 있다. 박근혜정부 각종 비리의혹이 불거지면서 지난 몇달간 국정이 사실상 '휴면 상태'에 들어간 까닭이다.
시민과 야권 정치인들은 국정공백을 막기 위해서라도 대통령의 즉각 하야를 요구했지만, 대통령은 결국 탄핵심판을 받는 쪽을 택했다.
황교안 국무총리가 직무대행을 맡고 있지만, 조류독감(AI) 발병으로 역대 최대규모의 가금류 살처분 사태가 이어지는 등 정부의 각종 현안에 대한 대응능력에 비판이 그치지 않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0월26일 오후 군 장성 진급 및 보직 신고식이 열린 청와대 충무실에서 잠시 눈을 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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