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로, 누리꾼들 조언에 "세상 참 무섭다"… '세월호 진실 다큐' 공개 앞두고 토로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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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로 네티즌 수사대 세월호 진실. /사진=트위터 캡처 |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세월호 진실 다큐 영상 공개를 앞두고 심경을 밝혔다.
자로는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 등에 세월호 진실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크리스마스날인 오는 25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다큐 공개를 앞두고 자로는 어제(20일) 페이스북 등에 다시 글을 올려 짧게 심경을 전했다. 자로는 “어제부터 무수히 듣고 있는 말”이라며 주위 사람들과 누리꾼들이 전한 조언을 열거했다.
‘절대 자살 안 한다고 남겨두세요’, ‘자료 꼭 백업해두세요’, ‘라면 먹지 마세요’, ‘등산하지 마세요’, ‘혼자 다니지 말고 밤길 조심하세요’ 등이 자로가 들었다고 남긴 표현들이다.
누리꾼들이 민감한 자료 공개를 앞두고 자로의 신변을 걱정하며 조언을 건네고 있는 것이다. 자로는 이같은 말들에 “우리 사는 세상 참 무섭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표현했다.
2012년 국정원 댓글 사건 당시 국정원 직원의 아이디를 특정해내 이름을 알린 자로는 이후 지속적으로 정치, 현안 관련 자료를 수집해 공개하고 의혹을 제기해왔다.
자로는 지난해 2월 한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는 “신상이 공개돼 불이익을 받을까봐 두렵다”며 실제 자신의 활동과 관련, 우려가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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