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오후 두번째 공판… '태블릿PC 검증' 여부 주목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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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농단. 지난 19일 최순실씨 법률대리인 이경재 변호사가 1차 공판준비기일 종료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핵심 인물들이 오늘(29일) 두 번째 재판을 받는다. 오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오후 2시10분부터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등 3명에 대한 2차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오늘 준비기일에선 증거조사·증인신문 등 구체적인 일정이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9일 첫 준비기일에 직접 나왔던 최씨는 오늘은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박근혜 대통령과의 공모 여부 등 11개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는데, 오늘 공판에서는 개별 혐의에 대해 구체적인 의견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씨 측이 지난 공판에서 요청한 태블릿PC 검증을 재판부가 수용할지 여부도 주목된다.
한편 이날 재판부는 오후 3시에는 광고감독 차은택씨와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 5명의 2차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공범 11명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이 모두 마무리되면 2017년 1월초부터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재판부는 1월 둘째 주부터는 주마다 2~4회 공판을 열어 재판을 신속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사회적 관심이 높은 만큼 '적시처리 중요사건'으로 지정해 재판부에서 새로운 사건 배당도 중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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