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문재인 주변 제2의 최순실 그림자 아른… 친문 패권주의 사라져야"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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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개혁보수신당 창당준비위원장. /자료사진=뉴시스 |
정병국 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준비위원장이 민주당 '개헌 저지 보고서'를 만들었다는 의혹과 관련 "제2의 최순실의 그림자가 문재인 전 대표 주변에 어른거린다는 말이 나온다"고 비판했다. 정병국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창당준비회의에서 '개헌 저지 보고서'를 언급하며 "이 문제의 보고서가 소수의 친문(친문재인) 의원만 받았다고 하는데 이러니 '친노-친문 패권주의' 말이 나온다"며 "이는 민주당이 특정세력의 패권 정당, 문재인 전 대표의 사당임을 자인하는 게 아닌가 우려스렵다"고 지적했다.
정병국 위원장은 "우리 개혁보수신당은 패권주의를 배격하기 위해 새로운 정당을 만들고자 기치를 내걸었다"며 "친박(친박근혜) 패권뿐만 아니라 친문 패권주의도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할 패권주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문 전 대표와 민주당은 개헌 논의에서 가장 중요한게 국민의 뜻이라고 했다"며 "지금 국민의 개헌에 대한 여론조사를 보면 78.4%까지 나오는데 자신들의 대선 유불리만 기준으로 해서 개헌에 접근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개헌은 제왕적 통치, 승자 독식, 여야 무한 투쟁을 끝내자는 국민적 여망으로 추진되는 것"이라며 "문 전 대표는 당내 비선 라인의 정체를 밝히고, 정당 민주주의를 방해하는 세력은 발본색원해 정치권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정책연구원인 민주연구원이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의 대선 승리를 위해 개헌을 반대해야 한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낸 것과 관련해 정치권이 일제히 집중포화를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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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디지털뉴스룸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