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첼시 손흥민. 득점 후 기뻐하는 토트넘의 델레 알리. /사진=미국 ESPN 캡처
토트넘 첼시 손흥민. 득점 후 기뻐하는 토트넘의 델레 알리. /사진=미국 ESPN 캡처

토트넘-첼시 전에서 토트넘이 첼시의 14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5일(한국시간) 오전 5시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6-1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토트넘은 첼시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토트넘은 13연승을 달리며 리그 1위를 기록 중이던 첼시를 만나 델레 알리가 혼자 2골을 넣는 활약을 보이며 승리했다. 토트넘은 이날 첼시를 꺾으며 리그 3위로 뛰어올랐다.


토트넘의 선제골이자 결승골은 전반 종료 직전 나왔다. 전반 46분 에릭센이 크로스한 공을 알 리가 뛰어 그대로 헤딩으로 연결했고 공은 그대로 골문을 통과했다. 전반 추가시간 터진 알리의 선제골로 토트넘은 리드를 잡고 후반을 맞이했다.

후반전 토트넘의 추가골도 알리의 머리에서 나왔다. 후반 9분 이번에도 에릭센의 크로스를 알리가 정확한 헤딩으로 밀어넣어 팀의 2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후 첼시가 교체카드를 활용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결국 만회 득점에 실패해 경기는 토트넘의 2-0 승리로 끝났다.


손흥민은 경기 막판 추가시간 4분이 주어지자 종료 2분을 앞두고 교체돼 들어갔다. 경기지연 차원의 교체로, 손흥민은 별다른 움직임 없이 2분만 그라운드를 밟은 후 경기를 마쳤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42(12승6무2패)를 기록해 아스널과 맨체스터시티를 제치고 리그 3위로 뛰어올랐다. 첼시는 시즌 3패째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