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지난달 21일 열린 반기문 총장 팬클럽인 '반사모 3040'(가칭) 발기인 대회가 서울 강남구 한 빌딩에서 열렸다. /자료사진=뉴시스
반기문. 지난달 21일 열린 반기문 총장 팬클럽인 '반사모 3040'(가칭) 발기인 대회가 서울 강남구 한 빌딩에서 열렸다. /자료사진=뉴시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훈장을 받을 전망이다. 정부는 오는 12일 귀국하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한다.

정부는 오늘(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영상국무회의를 열어 영예수여안 등 44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한다. 이번 수여안에는 유엔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면서 국가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반 전 총장에게 국민훈장무궁화장을 수여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마띠 헤이모넨(Matti Heimonen) 전 주한핀란드대사 등 9명에게는 수교훈장이 수여된다. 공무수행 중 순직한 천안동남경찰서 고(故) 김용관 경감 등 2명에게는 옥조근정훈장이 추서된다.

한편 주호영 바른정당 의원이 오늘 반 전 총장과의 연대 가능성을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늘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주호영 의원은 국민의당의 호남-충청 연대인 '뉴DJP연합'에 바른정당이 연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주 의원은 "대선의 승리를 위해서 그런 측면이 있다"며, 반 전 총장과 함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유럽식 연정을 언급하며, "국민 통합, 협치, 지역감정 해소에 다 도움이 될 수 있고 나라의 인재를 가장 많이 쓸 수 있는 제도다. 반 총장이 거기에 중심인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