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반기문 러브콜 받았다… "서로 잘해 보자"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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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반기문. 사진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 /사진=뉴시스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최근 오세훈 전 서울시장(바른정당 소속)에게 정치 행보를 같이 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 전 총장 측 관계자는 어제(22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반 전 총장이 오 전 시장을 만난 것이 맞다"며 "서로 잘해 보자고 했다"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지난 18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아직 반 전 총장 측에서 연락이 온 것은 없다"면서도 '연락이 온다면 반 전 총장을 지원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불출마 선언을 할 때 보수 후보를 지원하겠다고 했고 주어진 역할대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 전 총장이 바른정당으로 입당하도록 가교 역할을 할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아직 그런 구상을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무슨 역할이든 주어지면 한다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다만 '자당 대선 주자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유승민 의원으로부터 지원 요청을 받았는가'라는 질문에 사실상 긍정 입장을 표명했다.
이를 요약해 보면, 오 전 시장은 대선 불출마 선언 이후 반 전 총장은 물론 바른정당 내 대선 주자들로부터 지원 사격 차원의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 전 시장은 지난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 대선 출마를 접고, 보수 후보가 나라의 미래를 펼쳐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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