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자 의원. 바른정당. 사진은 박순자 새누리당 의원. /사진=뉴스1
박순자 의원. 바른정당. 사진은 박순자 새누리당 의원. /사진=뉴스1

박순자 새누리당 의원이 오늘(23일)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바른정당에 입당하는 가운데, 새누리당 의원 수와 바른정당 의원 수가 관심을 받고 있다.

박 의원이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바른정당에 입당하면 새누리당 의원 수는 96명으로 줄어들고, 바른정당 의원 수는 31명으로 늘어난다.


박 의원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바른정당 당사에서 개최되는 현판식에 참석한 뒤 공식 탈당을 선언한다.

박 의원은 입장 자료를 통해 "내 평생의 가치인 공정하고 정의로운 희망의 정치를 실천하고자 바른정당에 입당을 결정했다. 정치인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깨끗한 보수 정치를 실현하겠다. 어려운 서민들의 눈물을 닦아 주며, 가슴으로 보듬어 주는 따뜻한 보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의원은 지난 17일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동행,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반 전 총장의 손을 잡게 하는 등 억지 상황을 연출했다는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지난 18일 보도 자료를 통해 "희생자 가족과는 달리 미수습자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을 잘 알고 있었기에 유력 대권 후보 반 전 총장에게 어려움을 호소하면 좋겠다는 마음뿐이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