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롯데 복귀, 총액 150억원 FA 계약… "팬들 그리웠다, 우승이 마지막 소원"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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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롯데 복귀. 롯데 자이언츠로 복귀한 이대호. /자료사진=뉴시스 |
이대호가 롯데로 복귀한다.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는 오늘(24일) 강타자 이대호와 총액 150억 조건으로 FA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이대호의 롯데 복귀는 올해 메이저리그 주전 보장이 어려워지면서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이대호는 "미국에서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또 꿈을 이루었다. 남은 것은 롯데 자이언츠로 돌아와 팀 동료, 후배들과 함께 우승을 하는 것이 마지막 소원이었고 꼭 이루고 싶다" 롯데 복귀 소감을 밝혔다.
이대호는 또 "무엇보다도 해외리그에서 뛸 동안에도 항상 저를 끊임없이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너무 그리웠고, 우리 팬들을 다시 만난다는 것이 너무나도 설렌다. 마음으로 대하고 가치를 인정해주신 구단에도 감사 드린다. 부산에서 만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복귀전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이대호는 지난 2001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 이후 2011년까지 11시즌 동안 타율 0.309, 225홈런, 809타점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타자로 활약했다.
이후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이대호는 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에서도 플래툰으로 뛰며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시즌을 마친 뒤 메이저리그에서 만족스런 계약을 찾지 못해 롯데로 복귀하게 됐다. 이대호의 입단식은 30일 오전 10시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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