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자백 강요 고성.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비선실세' 최순실씨(61·구속기소)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한 지난 25일 최씨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강제소환되는 과정에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사진=뉴스1
최순실 자백 강요 고성.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비선실세' 최순실씨(61·구속기소)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한 지난 25일 최씨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강제소환되는 과정에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사진=뉴스1

최순실 자백 강요 고성과 관련해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특검이 자백을 강요하지 자랑을 강요하냐"고 지적했다. 주진우 기자는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주의를 농락하고 민주주의를 외칩니다"라며 "억울한 국민들에게 억울하다고 소리칩니다. 가족을 멸망시키고 손자를 멸망시킨다고 부르짖습니다"라며 최순실씨가 특검에 소환되는 사진과 함께 글을 적었다.

그는 "특검이 자백을 강요해야지요. 자랑을 강요해야 하나요"라며 최씨 주장을 비난했다.

앞서 이날 최씨는 대치동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하면서 "어린애와 손자까지 멸망시키겠다하고 박근혜 대통령 공동책임을 밝히라고 특검이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 너무 억울하다" "여기는 더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라고 소리쳤다.


한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을 통해 "강압수사가 있었다거나 부당하게 자백을 강요받았다는 최순실 씨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근거 없는 주장에 개의치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