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설날인 28일 오전 양산시 통도사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뉴스1(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측 제공)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설날인 28일 오전 양산시 통도사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뉴스1(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측 제공)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설날인 28일 경남 양산 통도사를 방문했다.

이날 문 전 대표는 경남 양산 통도사에서 "지금은 촛불민심이 워낙 절박해서 국민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정권교체를 바라고 있다"며 "제가 그 마음을 잘 받들겠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김정숙 여사와 함께 이날 오전 6시20분 통도사 대웅전을 찾아 삼배를 올리고 영배 주지스님 등과 차담을 나눴다. 그는 불단에 '국태민안(國泰民安·나라는 태평하고 백성은 편안함)'이라는 글귀가 써진 난 화분을 불단에 올리는 한편 통도사 경내 소원함에 같은 문구를 직접 써 넣기도 했다.

문 전 대표는 영배 주지스님에게 "요즘은 어디든지 아주 간절한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다닌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잘한다, 대세다라는 이야기를 듣는 것보다 정권교체를 바라는 마음을 잘 받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영배 주지스님은 "큰 일을 하다 보면 꼭 사가 끼니 그것만 조심하고 끝까지 인내를 가지고 하면 잘 될 것"이라고 덕담으로 화답했다.

한편 문 전 대표 내외는 이후 오전 7시10분쯤 통도사를 나서 모친 및 가족들과 차례를 지내기 위해 양산 자택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