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 /이미지=구글맵 캡처
'코타키나발루' /이미지=구글맵 캡처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근해에서 지난 28일(현지시간) 중국인관광객 28명 등 31명을 태운 유람선이 가라앉으면서 중국인 3명이 숨지고 중국인 5명과 승조원 1명이 실종됐다.

신화통신 등 중국 관영 매체는 30일 말레이시아 동부 사바주 코타키나발루 앞바다에서 유람선이 침몰해 이같은 참사를 빚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해상보안 당국과 군 등이 사고 해역에 대한 수색작업을 펼친 끝에 지금까지 중국인 23명과 승조원 2명을 구조했고 중국인 3명의 시신을 인양했다. 하지만 중국인 5명과 승조원 1명은 아직 찾지 못해 생사불명 상태라고 전했다.

유람선은 사바주 주도 코타키나발루를 출발해 60km 떨어진 풀라우 멩갈룸 섬으로 가던 중 실종됐다. 사고 유람선 뒤를 좇아 같은 목적지로 이동하던 아윈 무스비르 선장은 “실종된 선박을 따라가고 있었는데 이 배가 갑자기 시야에서 사라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