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웬앤컴퍼니 애널리스트 "트럼프 감세안 발표, 반드시 실망할 것"

/사진=머니투데이 DB

뉴욕증시가 사흘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랠리를 이어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획기적인 감세계획'은 아마 엄청나진 않을 것이라고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애널리스트들의 진단들을 인용해 경고했다.

이날 크리스 크루거 코웬앤컴퍼니 애널리스트는 주식 매수자들이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대해 반드시 실망할 것이라 말했다. 앞서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안에 구체적인 감세 방안을 공개하겠다고 발표해 3일간의 주가 랠리를 촉발했다.

크루거는 트럼프 대통령의 종합적인 대규모 세금 정책안보다는 ▲형용사로 가득한 선전물이거나 ▲28일 의회 연설에서 행할 세제에 대해 모호한 언급이거나 ▲미국 재무부가 정책 계획을 수립하도록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식일 것이라 내다봤다.

크루거는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발표를 탈무드를 공부하듯이 집중해서 연구해서는 안된다"며 "트럼프와 그 보좌관들은 정책 설계에서부터 비선형적이고 일관성이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