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남 피살, 우상호 "민심 떠나갈 일… 정상적으로 가면 안되나"
김나현 기자
2,110
공유하기
![]() |
북한 김정남, 김정남 피살. 사진은 김정남. /사진=뉴스1(AFP 제공)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15일) 김정남이 피살된 데 대해 "김정은이 암살을 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면서도 "상당히 엽기적인 사건이 추가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남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 이복형이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 인터뷰에서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김정은의 공포 정치를 어떻게 봐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정은 지시 없이 이런 일이 일어나기는 어렵다고 봐야 하지 않겠는가'라는 질문에 "국제 스파이전이라는 것은 어떻게 정체를 정확히 알 수는 없다. 어쨌든 계속해서 북한과 관련해서 희한한 사건이 계속 생기니까 염증같은 것이 생긴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장성택 처형에 이어서 실제로 김정은이 했는지 아닌지는 정확히 밝혀져야겠지만, 같은 민족으로서 자꾸 이런 형태의 사건이 생길 때마다 짜증이 난다. 조금 정상적으로 가면 안 되나 이런 아쉬움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 정권의 위험 요인은 되지 않겠는가'라는 질문에 "만약 이 일이 김정은에 의해 저질러진 것이라면 본인의 통치를 강화하기 위해서 이런 일을 했다고 하더라도 오히려 통치 기반을 강화하기 보다는 오히려 민심이 떠나가게 만든 일"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