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남 피살. 사진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사진=임한별 기자
북한 김정남 피살. 사진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사진=임한별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오늘(15일) "김정남 피살이 북한 정권에 의해 자행된 것으로 확인이 된다면 김정은 정권의 반인륜성, 잔학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다"라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8시50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정부는 금번 사건이 심히 중대하다는 인식 하에 북한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오늘 회의를 통해 현재의 북한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철저한 대비책을 강구해 나가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파악할 수 있도록 말레이시아 당국과도 계속 긴밀히 협력해 주기 바란다"며 "외교·안보부처는 국제사회와 함께 특단의 각오로 북한 정권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더욱 강화해 김정은 정권이 근본적으로 변화할 수밖에 없도록 모든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