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집회, 김문수 "민중혁명 막는 길 태극기밖에"… 최대 인파 몰려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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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집회. 사진은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자료사진=뉴시스 |
태극기집회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포함한 최대 인파가 몰렸다.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오늘(18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제13차 탄핵기각 총궐기 국민대회를 열었다.
태극기집회에서는 '국회의 법치 무시, 언론의 사실 조작, 특검의 인권유린, 촛불의 종북선동'을 내세워 탄핵 무효와 특검 해체를 주장했다. 이날 태극기집회에는 '탄핵 무효! 국가폭력배 민주노총 해체하라!', '좌파언론과 특검을 처단하자', '탄핵 조정 배후세력 찾아내자' 등이 쓰인 현수막과 푯말들이 시청 광장을 가득 채웠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태극기집회에 참석해 "대통령을 꽁꽁 묶어 탄핵소추해서 직무정지시킨 것도 모자라 우리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삼성을 움직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까지 잡아넣어 경제도 직무정지시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나와 대통령하겠다고 한다"며 "안 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선거 때 돈을 받아 감옥까지 다녀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사람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시키는 것을 용서할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보수층 표도 얻고 있는 안 지사를 저격했다.
또한 김문수 전 지사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대통령이 되면 김정은을 만나러 제일 먼저 북한에 간다고 한다"며 선두권 대권 잠룡들을 맹비난했다. 그는 "문 전 대표는 탄핵이 기각되면 혁명이 일어난다고 했는데 이 혁명이 바로 민중혁명"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을 효수하고, 삼성 이재용을 잡아먹는 이 어마어마한 민중혁명을 막는 길은 태극기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태극기집회에는 역대 최대 참가자가 모인 지난주 태극기집회를 능가하는 규모의 인원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탄기국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최순실 게이트'가 아닌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의 사기극'으로 명명했다. 아울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탄기국 관계자는 "언론과 국회, 검찰, 특검에 이어 헌법재판소까지 남창 고영태 일당이 설계한 대로 움직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헌법상 보장된 국민저항권을 상징하는 '국민저항본부'를 발족시키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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