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연장. 사진은 박영수 특별검사. /사진=임한별 기자
특검 연장. 사진은 박영수 특별검사. /사진=임한별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이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 기간 연장에 찬성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참여연대와 공공의창은 오늘(23일)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 기간 연장과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특검 연장 찬성 의견은 68.8%, 반대 의견은 26.1%로 나타났다.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 찬성 의견은 72.4%, 반대 의견은 23.8%로 조사됐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결론 시기로는 이정미 헌법재판소 소장 권한대행의 퇴임(다음달 13일) 이전에 해야 한다는 답변은 73.6%, 이후에 해도 된다는 답변은 20.9%로 나타났다.

헌재의 박 대통령 탄핵 인용 의견은 74.0%, 기각 의견은 22.2%, 박 대통령 측의 탄핵 사유가 없다는 주장을 지지하는 의견은 18.4%,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76.3%로 조사됐다.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에 참여한 적이 있다고 밝힌 답변은 32.7%, 참여한 적이 없으나 앞으로 참여할 의향이 있다는 답변은 34.7%, 참여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 참여할 의향이 없다는 답변은 30.0%로 나타났다. 촛불집회에 대해서는 긍정 의견이 71.7%, 부정 의견이 25.0%로 조사됐다.

안진걸 참여연대 공동사무처장은 "국민 대다수가 헌재의 신속한 탄핵 인용 결정을 기대하고 있고, 촛불혁명에 대한 호응도도 높다는 것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우리리서치가 참여연대·공공의창 의뢰로 실시한 것으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1일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 방법으로 조사했다. 응답률 5.4%, 신뢰수준 95%, 표본 오차 ±2.8%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