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모, 설민석·최진기 '댓글 알바 의혹' 고발… 강용석 변호사가 '법률 대리'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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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 최진기 고발 댓글 알바 강용석. /자료사진=뉴시스 |
인기 강사인 설민석, 최진기씨가 댓글 알바를 동원했다는 의혹으로 고발 당했다. 법무법인 넥스트로 강용석 변호사는 '사교육정상화를 촉구하는 학부모 모임(사정모)'을 대리해 인기 강사인 설민석, 최진기씨를 업무방해, 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모 측은 "설민석, 최진기씨가 3년여 동안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수험생으로 가장하게 한 뒤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서 자신들을 홍보하고 경쟁 강사를 비난하는 댓글 수천개를 달게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그동안 기자회견과 집회를 통해 두 사람에게 해당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사과할 것을 요구했으나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이투스교육은 사실무근이라고 맞섰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형사고발을 결정했다"며 이날 검찰 고발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법률 대리를 맡은 강용석 변호사는 "아르바이트생들이 올린 홍보성 댓글은 기만적 광고로, 경쟁 강사에 대한 비방 댓글은 업무방해 등으로 처벌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설씨와 최씨가 소속된 교육업체 이투스는 지난달 23일 입장자료를 내 해당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당시 이투스는 "설민석 등 이투스교육 강사가 댓글 아르바이트와 아무런 관련이 없음에도 마치 연관이 있는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 "이투스교육과 소속 강사의 이미지를 훼손하고자 하는 행위는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투스는 최근 스카이에듀 소속 유명 강사인 삽자루(본명 우형철)가 교육업계의 불법 댓글 알바 비리를 폭로한 영상을 거론하며, 이번 의혹이 불거진 배경을 추측하기도 했다.
한편 설씨와 최씨는 사교육 강의 등 인기를 바탕으로 TV 등 각종 미디어에 출연하고 책을 출간하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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