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의원 검찰 출석 '기자 따돌리기'?… 중진공 채용 외압 의혹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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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의원 검찰 출석. 사진은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왼쪽). /사진=임한별 기자 |
최 의원은 이날 오후 1시30분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에 출석, 조사를 받는 것으로 검찰 측과 조율했으나 오전 9시15분쯤 예고 없이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13년 6월 자신의 의원실 인턴으로 근무한 A씨가 중진공에 채용될 수 있도록 압력(업무방해)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9월21일 수원지법 안양지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박철규 전 중진공 이사장이 기존 진술을 번복하고 '채용 외압이 있었다'고 진술한 이후 재수사를 진행해 왔다.
박 전 이사장은 당시 공판에서 "지난 2013년 8월1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최 의원과) 둘이 만났을 때 자신의 지역사무소 인턴 직원이었던 A씨를 그냥 (채용) 하라고 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A씨를 여러 가지로 검토했지만 도저히 안돼 불합격 처리하는 것이 좋겠다고 (최 의원에게) 보고했다"며 "최 의원은 '내가 결혼시킨 아이인데 성실하고 괜찮으니 믿고 써 보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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