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신도시에 분양중인 호반베르디움 통합 조감도. /사진=호반건설
김포한강신도시에 분양중인 호반베르디움 통합 조감도. /사진=호반건설
내년 말 김포도시철도 개통 호재를 안은 김포 주택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김포도시철도는 김포시 교통난 해소를 위해 추진된 철도건설사업으로 김포시 양촌역∼김포공항역까지 총 23.67㎞, 10개 역사가 조성된다.


지하철 5·9호선·공항철도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을 통하면 서울 강북, 여의도뿐만 아니라 강남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김포도시철도 개통은 김포한강신도시 입주민들에게 여간 반가운 게 아니다. 서울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이 많은 만큼 생활 편의성을 크게 높여주기 때문이다. 또 집값 상승 기대감까지 갖는다.


통계에서도 기대감이 반영된 호조세를 엿볼 수 있다. 먼저 미분양 물량이 크게 줄었다. 국토교통부 미분양주택 현황을 살펴보면 김포시 미분양 주택은 지난 2015년 12월 2708가구에서 지난해 12월 270가구로 1년 만에 무려 90.02%나 줄었다.

집값 상승률도 높았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김포시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김포도시철도가 착공한 2013년 3월 이후 올해 2월까지 4년여 간 24.64%가량 상승했다.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 평균 아파트값 상승률이 13.98%인 것과 비교하면 무려 10%p이상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


이처럼 김포 주택시장은 내년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되면 직접적인 개통효과가 더해져 가격 상승 등 시장 호재가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