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수사결과, 천정배 "헌법재판소 결정의 유력한 증거 될 것"

특검 수사결과. 사진은 천정배 전 국민의당 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특검 수사결과에 대해 천정배 전 국민의당 대표가 "현실적으로는 특검 수사 내용이 헌법재판소 결정의 가장 유력한 증거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7일)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한 천정배 전 대표는 '특검 수사결과,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은 참고사안일 뿐이다. 이런 입장인데 어떻게 관련이 있을거라고 보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논리적으로는 특검 수사는 검찰 수사일 뿐이니까 헌법재판소가 그 자료를 가져다가 증거로 삼았던 거 아니겠느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증거 조사의 대상으로 삼았으니까 현실적으로는 특검 수사의 내용이 헌법재판소 결정의 가장 유력한 증거들이 된다고 봐야 되겠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접적으로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이 증인도 불러다가 물어보고 한 것도 있지만 그 근간은 특검 수사 내용"이라고 전했다.

천 전 대표는 "특검의 결론을 무조건 추종할 필요는 없겠지만 특검수사가 헌법재판에 있어서도 가장 결정적인 증거자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 대통령의 사퇴 가능성에 대해서도 "6일 뒤로 다가왔는데 이제 와서 사퇴한다고 해서 상황이 달라질 것 같지는 않다"며 "근본적으로 대통령이 아니니깐 수사 대상이 될 것이고, 또 수사 결과에 따라서 기소될 수도 있고 또 수사과정에서 체포되거나 구속될 수 있는 것이다. 자진사퇴든 탄핵이든 아무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