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파면 선고에 대해 "검찰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즉각 출국금지명령을 내리고 소환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심 대표는 지난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상무위원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은 이번 사태의 핵심 피의자"라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외교·안보·경제 중대현안을 밀어붙이는 것을 중단하고 지금부터 공정한 선거관리에만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60년 해묵은 부패와 적폐를 청산하고 우리 사회 전 부문에 똬리를 튼 모든 특권과 차별과 싸워야 한다"며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장을 밝혔던 촛불은 이제 삶터와 일터에서 타올라야 한다"며 "촛불을 들었던 분뿐만 아니라 태극기를 들었던 분들의 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지난 100일 동안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탄핵심판을 진행하고, 국민과 역사에 부끄럽지 않은 평결을 내려준 헌재 재판관들의 그동안 수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