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재판관 퇴임. 사진은 이정미 헌법재판관. /사진=임한별 기자
이정미 재판관 퇴임. 사진은 이정미 헌법재판관. /사진=임한별 기자

국민의당은 오늘(13일) "이정미 헌법재판관이 6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고 설명했다.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우리는 또 한 사람의 자랑스러운 헌법재판관 기록을 가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장 대변인은 "이 재판관은 여성으로서, 그리고 역대 최연소 재판관으로서, 헌법재판소에서 여성과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헌재 소장의 공석 상태에서 권한대행으로서, 대통령 탄핵이라는 역사적 사건에서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만장일치 탄핵 결정을 이뤄 냄으로써, 국민 통합에 크게 기여한 것은 두고두고 기억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여성의 역사가 된 이 재판관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재판관은 이날 오전 11시 헌재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열고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을 두고 "헌재는 바로 엊그제 참으로 고통스럽고 어려운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언제나 그랬듯이 헌재는 이번 결정을 함에 있어서도 헌법과 법률에 따라 공정하게 절차를 진행하면서 헌법의 정신을 구현해 내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