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지지도.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대선 후보 지지도.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대선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리얼미터는 오늘(16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대선 불출마 선언 직후 실시한 대선 후보 지지도 긴급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황 권한대행 대선 불출마 선언 전인 지난주 3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2.0%포인트 상승한 37.1%로 11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문 전 대표는 연령별로 60대 이상, 20대, 40대, 50대,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 서울에서 주로 상승한 반면 30대, 대구·경북, 광주·전라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희정 충남지도사는 2.7%포인트 상승한 16.8%로 3주 만에 다시 15% 선을 넘어서며 2위를 이어 갔다. 안 지사는 60대 이상, 40대, 50대, 30대, 20대, 대구·경북, 광주·전라, 경기·인천, 부산·경남·울산에서 주로 상승한 반면 대전·충청·세종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 1.8%포인트 상승한 12.0%로 세 달 만에 처음으로 12% 선을 회복하며 3위를 기록했다. 안 전 대표는 50대, 40대, 60대 이상, 부산·경남·울산, 대구·경북, 대전·충청·세종, 광주·전라, 서울에서 주로 상승한 반면 20대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동일한 10.3%로 10% 선을 유지하며 4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이 시장은60대 이상, 30대, 50대, 경기·인천에서 주로 상승한 반면 20대, 40대, 부산·경남·울산, 대구·경북, 대전·충청·세종, 서울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3.5%포인트 상승한 7.1%로 5위,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1.7%포인트 상승한 4.8%로 6위,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2.1%포인트 상승한 4.1%로 7위,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0.3%포인트 하락한 1.8%로 8위,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0.1%포인트 하락한 1.8%로 9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실시한 것으로,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15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4%), 무선(86%)·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 8.6%, 신뢰수준 95%, 표본 오차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