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상가 재생사업 위치도. /사진=서울시
세운상가 재생사업 위치도. /사진=서울시
세운상가군(삼풍상가~남산순환로 구간)이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도심 산업 및 남북보행축의 중심공간이자 새로운 문화적 가치와 의미를 지닌 공간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세운상가군 주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전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지명현상설계공모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세운상가군은 서울의 ‘도시·건축적 유산’일 뿐 아니라 그 주변지역과 연계돼 다양한 활동이 기대되는 역사·문화·산업의 복합체로 평가 받는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2015년부터 구간별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다.

1단계 구간인 다시세운광장~대림상가는 데크를 활용한 보행재생과 서울도심의 4차 산업 중심으로 창의제조산업의 메카로 재생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이번 국제지명현상설계공모를 통해 2단계 구간인 삼풍상가~진양상가의 데크와 공중보행교 주변의 공공공간을 재정비해 보행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활동을 담고 있는 주변지역과 연계해 서울 역사도심의 중심인 종묘~세운상가군~남산을 잇는 남북보행중심축 복원을 완성시킬 계획이다.